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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조국 지지 선언

 

소설가 공지영은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며 "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대통령)를 지지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다"고 언급했다.

 

공지영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일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공씨는 이날 게시글을 통해 조 후보자 딸인 조씨 관련 의혹들도 반박했다. 그는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 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고대 생명과학대학은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온다"며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 ㅡ 독립운동가 배출한 ㅡ 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들이 마치 정의의 이름인 척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공지영은 또 다른 글에서 "후보자 형제가 왜 이혼을 했는지 후보자 자녀가 왜 유급을 했는지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교육 정책을 짜는 사람은 본인 자녀가 어떤 학업 경로를 거쳤는지 매섭게 감시당해야 하며 배우자가 특별한 위법 행위 없이 주식 투자를 해서 손해를 봤더라도 무조건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공씨는 앞서 19일에도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분노하는 내 자신을 들여다봤다. 물론 조국 장관(후보자)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한가지 더 있는데, 이런 싸구려 기사들, 저질 정치공세, 근거없는 음모의혹들의 미친 격랑에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이 밖에 공지영은 "자한당의 전략은 조국을 주저앉혀 문재인 정부에 결정타를 안기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전제하고, 그 실패의 주범을 조국에게 씌우겠다는 것이다. 조국을 무너뜨리면 문재인 정권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국을 밟고 내년 총선에서 다시 일어서 정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지지 세력의 결집을 주문했다.

 

 

 

공지영은 누구?

 

공지영은 1963년 서울 태생. 집안이 꽤 유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했다. 또한 공지영은 1990년대에 작품 활동이 활발했는데 주로 여성주의와 페미니즘 성향의 작품이었다. 1980년대 당시 학생운동가 중 하나였으며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된 작품은 《동트는 새벽》, 《무거운 가방》,《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다. 이후의 작품들에도 당시의 경험이 녹아들어있는 편. 《도가니》, 《해리》 등 사회 참여적 성향의 작품도 내고 있다.

 

이혼을 3번 했고, 각각의 결혼에서 자녀를 1명씩 얻어 2남 1녀를 두고 있다.

 

 

공지영 작품 목록

[ 장편소설 ]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1989)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1991)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1993)
고등어 (1994)
착한 여자 (1997)
봉순이 언니 (1998)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5)
사랑 후에 오는 것들 (2005)
즐거운 나의 집 (2007)
도가니 (2009)
높고 푸른 사다리 (2013)
해리 (2018)

 

[ 소설집 ]

인간에 대한 예의 (1994)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1999)
별들의 들판 (2005)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2017)

 

 

 

[ 기타 ]

미미의 일기 (1994) 동화
상처없는 영혼 (1996) 산문집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001) 기행문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2006) 산문집


괜찮다, 다 괜찮다 (2008) 인터뷰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008) 산문집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2009) 에세이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2010) 산문집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2012) 앤솔로지
의자놀이 (2012) 르포르타주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2014) 기행문
딸에게 주는 레시피 (2015)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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